'2008/04/07'에 해당되는 글 4건

  1. 부르디외 - 아비투스 2008/04/07
  2. 구조주의 2008/04/07
  3. 소쉬르 - 구조주의 언어학 2008/04/07
  4. 슈뢰딩거 2008/04/07

부르디외 - 아비투스

from 2008/04/07 14:57
아비투스란 인간 행위를 생산하는 체계를 가리킨다. 인간 행위는 그 행위 주체의 자의적인 결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모종의 심층구조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아비투스에 의해 선택되고 행해진다. 예컨대 내가 햄버거를 사먹으러 맥도날드 햄버거 집에 들어간다면, 그 행위에는 최소한 세 가지의 매개 고리가
관련되어 있다. 우선 햄버거를 먹고 싶다는 나의 개인적인 욕구와 선택, 그리고 곳곳에 체인점을 마련해 놓은 맥도날드 사의 광범위한 마케팅, 마지막으로 햄버거를 간이 식사로 용인하고 받아들이는 나의 문화적 경험과 자세다. 물론 아비투스는 그 가운데 세 번째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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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from 2008/04/07 14:53
전일적인 영향력을 지니는 만큼이나 구조주의에 내포된 결함도 컸다. 그리고 그 결함은 바로 구조주의의 가장 깊은 뿌리에서 발견되는 것이었다. 구조 주의의 가장 큰 공헌이라면, 인간을 세계의 중심이라는 위치에서 끌어내림으로써 데카르트적. 근대적 관점을 폐기처분한 데 있다. 그렇데 해서 비워진 중심의 자리에 심 층구조를 갖다 놓든 언어나 무의식을 갖다 놓든 그것은 아무래도 좋다. 좌우간 구조주의의 기본은 인간(의식)을 배제하는 데 있다.

인간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구조를 대신 갖다 놓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인간을 배제하고 보니 구조라는 것이 아예 근본과 기원이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사실 구조주의에서 말하는 구조 역시 인간이 만든 것, 한 발 양보해서 표현하면 인간 활동의 결과로서 생겨난 게 아니던가? 레비스트로스의 심층구조인 근친상간 금지라는 원칙 역시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 활동의 결과이며, 소쉬르의 랑그가 아무리 인간의 언어 행동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해도 언어를 처음으로 만들어 쓴 것은 역시 인간이 아니던가?

이런 사실은 구조주의의 두 가지 결함을 드러내 준다. 하나는 인간 활동, 즉 실천의 요소가 사라지는 것이며, 또 하나는 생성과 시간의 문제, 즉 역사성의 요소가 사라지는 것이다. 구조주의자들은 구조가 언제나/이미 객관적인 것으로만 존재해 왔다고만 말할 뿐 그 기원이 무엇인가, 혹은 인간이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
제들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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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쉬르 - 구조주의 언어학

from 2008/04/07 13:45
인간을 중심에서 끌어내리고 언어 구조를 중심에 가져다 놓았다는 점에서 소쉬르는 구조주의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간주된다. 그리고 소쉬르 이후로 언어학은 철학의 가장 중요한 분과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물론 여전히 인간 주체를 중심으로 삼고 논의를 전개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철학도 결코 기세가 수르러들지 않았지만, 어쨌든 거기서도 언어를 철학적 주요 테마로 포함시킬 수밖에 없게 된 것은 다분히 소쉬르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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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

from 2008/04/07 10:56

슈뢰딩거... 한때 물리학자를 꿈꿨던 나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었던 인물이다.

대학 1학년 때, 다소 반사회적(?)이고 내성적이었던 그의 전기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 책을 구구절절이 읽으면서 감동하던 찰나에 삽화로 들어갔던 그의 데스마스크를 보며 눈물을 흘렸던 것이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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